천추세인 3편 드라마cd 감상



천추세인은 원작부터 내 취향 다 때려 박아 넣은 작품인데다, 성우님들 연기, 연출, 오슷, 일러까지 갓벽해서 평생 못 빠져 나올 것 같다.

1-2편은 개그감 충만해서 깔깔 웃으면서 들었는데, 3편은 두 사람의 감정이 넘쳐 흘러서 마음이 무거웠고, 눈물 콧물 다 흘리면서 들었다.


7트랙 마차씬은 레전드 오브 레전드가 될 듯 하다.

문평이 감정 폭발하는 부분 듣고 한밤중에 눈물 터졌는데 멈추질 않더라.
몇 번 재탕 하다보면 무뎌질 줄 알았는데, 들을 때마다 감정이 이입돼서 눈물 터지고 진정이 안되었다.
문평이도 천마님도 너무 짠하고 가슴 아파서 보듬어 주고 싶었다.
원작 읽을 때도 가슴 아파서 재탕 잘 못하는 구간이었는데, 규혁님과 승화님 연기로 들으니 배로 감정이 요동 치더라.

연출도 너무 좋았다.

문평이가 “당신은 저를 사모한다고 했습니다!!!” 한 다음에 쏴~하고 나뭇잎 흔들리는 소리 나는 거 분위기 끝장이다ㅠㅠ
눈물이 서서히 차오르다가 여기서 퐝 터져버린다ㅠㅠ
규혁님 감정연기 장난 아니다. 연기대상 드려야 된다 진짜.

'꽃을 피우려면 나를 향해 피워. 꽃이든 잎이든 죄다 나를 보고 있으란 말이야.’

자신의 거짓된 모습에게만 꽃을 피우는 문평이에게 안달하는 교주님이 너무 짠했고, 승화님 내레이션으로 들으니 배로 가슴 아팠다.

교주님의 진심을 부정하는 문평이와 문평이가 받은 마음의 상처를 제대로 봐 주지 않는 교주님.
둘의 어긋나는 마음이 너무 안타까웠다.

그리고, 천마님 명대사 폭발!!!

“남을 비난하는 것은 쉽지만 스스로를 돌아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

책으로 볼 땐 그냥 넘겼던 부분인데, 승화님 목소리로 들으니 가슴에 콱! 박혀서 명대사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3트랙 전투씬!!!

연출이 멋짐 폭발이다.

문평이 전투씬 정말 기대했던 부분인데, 반천회류!!! 외치면서 휘익 돌아가는 효과음, 긴박한 bgm 등 모든 게 갓벽했다.
문평이 알파미 뿜뿜이었고 심지어 핏덩이 올라오는 것까지 너무 멋졌다.

그리고, 귀두삼귀 세 분이 추접스런 연기를 어찌나 잘 해주셨는지, 문평이 욕보이는 장면에 대해 은근히 기대하고 있던 음흉한 마음이 싹 사라져 버렸다.
그치만, 싫었다는 건 아니고 좋았다. 헤헤...

문평이가 심면충 먹고 소속 불 땐 마영 43호라고 대답 할 줄 알았는데, 참혼대 삼조장이라고 말 하는 거 보고 무의식 중에도 마영단은 자기 있을 곳이 아니라고 생각 했던 거 같아서 좀 짠했다.


트레일러에도 나왔던 탕원초와 중염천 두 분의 연기는 정말 숨이 턱 막히게 쩔어줬다.
민혁님 목소리 너무 멋지셨고, 탕원초 연기가 너무 인상적이었는데 진응님인 거 알고 놀라서 뒤집어졌다.
정말 성우의 세계는 놀랍고도 놀라웠다.


제일 중요한(? 채양보양술 씬은 일단 기립박수를 쳐둔다.(짝짝짝

규혁님 대체 어떻게 연기 하신거예요?
아니 진짜 원작 보면서 상상했던 그 모든 것을 뛰어넘었다.
오감이 활짝 열려서 너무 느끼다 못해 울부짖는다는 게 어떤건지 교본으로 삼아야 될 수준 그 이상의 것이었다.
규혁님 호흡 보험 들어야 된다. 소중한 호흡이시다.

그리고, 규혁님 정말 울먹장인이시다.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주시면 안 되는 겁니까?”(울먹

이 부분 듣고 머리 깸

천마님 역용 푸는 장면도 정말 기대했던 장면인데, 우두둑 우두둑 파앗-하는 연출 최고였고, 넋 놓고 바라보다 침 닦는 문평이는 너무 귀여웠다.

천마님이 문평이 번쩍 안아 올릴 때 나오는 '똬라라라란~' 하는 음악은 너무 찰떡이라 입꼬리 찢어지는 줄 알았다ㅋㅋㅋ

천마님의 뽑뽀 호흡은 갈수록 농도가 짙어져서 문평이 잡아 드시는 줄 알았다. 감사드립니다, 천마님.

승화님 목소리가 유독 3편에서 특유의 매력이 폭발 하신 것 같다.
약간 갈라지듯 나오는 낮은 목소리 너무 섹시하셨다.


둘이 말타고 가며 천마님 어린시절 얘기하는 장면은 문평이가 천마님에게 처음으로 마음이 움직이게 되는 시점이라 제일 좋아하는 장면이다.
원작에선 없었던 천마님과 문평이가 같이 웃는 장면은 좋으면서도 찡해서 눈물났다.


문평이의 귀여움에 대해선 몇 날 몇 일을 말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대단한 천마님에게 심법 배운다고 신나서, 그게 무슨 심법인 줄도 모르고 열심히 운기하는 문평이와 자다가 가위 눌려서 “에이잉~”거리는 문평이는 너무 귀여워서 한 입에 옴뇸뇸 해버리고 싶었다.
휴...대체 뭘 먹고 그렇게 귀여운거냐!!!!!!!!!! 자는 호흡마저 귀여우면 어쩌란 말이냐!!!!! (벽 뿌숨


그리고, 천마님의 한 없는 다정함에 눈물났다ㅠㅠ

‘잡초는 그냥 잘 자라기만 해도 소임을 다하는 것이다.’ 라니 다 퍼주는 교주님ㅠㅠ

문평이보고 못생겼다면서 이뻐 죽으려고 하는 게 목소리에 다 티나고요ㅠㅠ

교주님 내레이션 중에 ‘진정으로 상대를 소유하게 된 이는 내가 아니라 이 녀석이다.’ 이 부분도 교주님 혼자 안달 난 게 느껴져서 안타까웠다.


그리고, 승효천마의 쎄한 톤 너무 섹시하고 좋았다.
안석님 정말 연기천재ㅠㅠ 찐승효와 짭승효의 구분이 정말 확실해서 승효의 탈을 써도 위화감 하나 없이 천마님은 천마님이라, 천마님...흑흑 이러면서 듣게 된다ㅠㅠ


마지막으로...‘내 화단, 내 잡초’ 라는 말 너무 좋다.
열심히 소유권 주장하시는 교주님 사랑합니다ㅠㅠ 좀 더 오지게 집착 해주세요.


3편은 총체적으로 명대사 밭이고, 갓연출 오브 갓연출이라 몇 번을 들어도 감탄하게 된다ㅠㅠ


4편 마지막 장면 듣고나면 눈물 날 듯 하다ㅠㅠ

천추세인 끝나지마....ㅇ<-<







덧글

  • ㅇㅑㄴ 2019/01/10 23:10 # 삭제 답글

    리뷰 재밌게 읽었읍니다,..예전부터 진님 리뷰 좋아했어요...8ㅁ8 3편도 기다리구 있었어요 8ㅁ8 1편,2편 리뷰 읽었을때 많이 공감했고 인상깊었거든여 8ㅁ8 3편도 넘 재밌게 잘 봤읍니당..♡
  • ㅇㅑㄴ 2019/01/10 23:12 # 삭제

    팬앝도 넘 기여워영♡
  • 2019/01/11 19:17 #

    재밌게 읽고 공감하셨다니 기쁩니다^ㅅ^
    천번의 가을 동안 천마문평 같이 앓아요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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