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보름을 조심하라 외전 겨울이야기 + 춘몽 드라마cd 감상



전부터 생각 한 거지만, 밤바다는 스팟을 정말 잘 뽑는 거 같다.

삼보름이 취향 아니였는데도 외전까지 구입하게 된 거에는 스팟의 하찮고 귀여운 낙원이의 역할이 90%이상은 차지하기 때문이다.
진짜 누가 대본 쓰셨는지 상 드리고 싶다.
작품 줄거리 보고 영 안 끌렸다가도 스팟만 들으며 결제하러 가는 내가 있다.


아무튼, 승곤님이 캐해석을 정말 찰떡지게 잘 해주셔서 즐겁게 들었다.

진짜 삼보름에선 김낙원 늠 쓰레기라 욕하며 들었는데, 외전에서도 그 성질머리는 여전했지만, 목화 앞에선 한없이 하찮아지는 게 넘 우습고 귀여워서 응원해주고 싶기까지 했음.

그리고, 승곤님 발음이 진짜 좋으시고 또랑또랑하고 찰져서 귀에 착 착 감기는 게 너무 듣기 좋았다.

발음하면 또 창영님을 빼 놓을 수가 없는데, 완벽한 대사 전달력의 귀요미 서경위가 많이 나와서 느무 좋았음!!!
서경위 지분 많이 넣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님.ㅠㅠㅠㅠㅠ

내레이션으로 '형사들은 카페를 가지 않습니다.’ 라고 하는데서 빵 터졌구.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내가 스팟에서 숑 갔던 “이봐, 사랑해. 사랑한다고...” 이 대사 본편이 스팟이랑 다르게 들린 건 좀 아쉬웠음.
스팟에서 울듯이 간절하게 고백하는 거 듣고 진짜 심장 떨려었는데, 본편 들을 땐 좀 약한 느낌이었다.
그래도 여전히 좋았지만, 내가 스팟을 너무 자주 돌려 들었나ㅋㅋㅋㅋㅋ 임팩트가 덜 해서 아쉬웠음.


그리고, 춘몽.

김낙원 왤케 귀엽냐.ㅋㅋㅋㅋㅋㅋ

혼자 안절부절 눈치 보고 머리 굴리는 거 하찮고 귀여워서 진짜ㅠㅠㅋㅋㅋㅋㅋㅋ
뭔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김낙원의 하찮음도가 상승하냐.ㅋㅋㅋㅋㅋ
삼보름의 쓰렠낙원이 맞나싶고 진짜ㅋㅋㅋㅋㅋ

정애누님이 ‘우리 목화가 그렇게 좋아요?” 라고 한 말 에코로 울리는 거 웃겨 죽을 뻔 함.ㅋㅋㅋㅋㅋㅋ

목화는 좋겠다. 저렇게 간절하게 원해주고 사랑해주고 카페도 차려주고 집도 구해주고 밥도 차려주고 능력있고 잘생긴 놈이 곁에 있어서.
성질은 더럽다만 내 남자에겐 따뜻하쟈나..?

목화야 낙원이 좀 사랑해줘라. 불쌍타.ㅋㅋㅋㅋㅋ

삼보름에서 쓰렠짓했던 놈이 안절부절 매달리는 거 보니 카타르시스가 느껴지기도 했지만, 넘 안받아주니 안쓰럽더라.
귀엽긴했지만.

그리고, 승곤님 목소리라고 해야할 지 발성이랄지 들으면 들을수록 귀에 착착 감기는 것이 중독성 있어서 계속 듣고 싶더라.
그니깐 겨울일년도 나왔으면 좋겠다.
뭐, 나올 것 같지만.

아, 물론 목화도 좋았음.
자기한테 악행을 저지른 놈인데도 조금만 잘해주면 다가오는 걸 허락해버리는 목화가 너무 애달프고 좋았다.ㅠㅠ 그만큼 정이 고팠던 거겠지.ㅜㅜ

애초에 삼보름은 불호였지만, 목화가 좋아서 외전도 사려고 했던건데 왜 계속 낙원이 얘기만 하고 있지?ㅋㅋㅋㅋㅋ
그만큼 류낙원님의 메소드 연기가 넘 매력적이라 그런거겠지.


낙원이가 차 안에서 소리지르며 속마음 다 내뱉어버린 장면 너무 좋았다.ㅠㅠ

목화가 그동안 눈치 못 챘던 부분을 속 시원하게 다 내뱉어서 의식하게 해주고 자기 마음을 조금이라도 깨닫게 해준 계기가 된 거 같아서 좋았고, 승곤님의 빡침과 간절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목소리도 너무 좋았고, 그냥 다 좋았다.ㅠㅠㅠㅠㅠ
류낙원님 목소리 계속 듣고 싶다.ㅠㅠ

그리고 대망의 샤워실씬.

말이 필요 없다.
최고 중의 최고였다.
폭풍설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류낙원님 소리 지르는 장면들 다 왤케 좋냐.ㅠㅠㅠㅠ

“이 꽃같은 새끼야”에서 설레고, 목화의 “나쁜 새끼”에서 또 설렘.

낙원이가 “네가 먼저 했잖아” 라고 계속 뭔가 확인받듯이 애절하게 말하는 것도 너무 좋았구ㅠㅠ

목화가 낙원이한테 당했던 거 똑같이 돌려주는 것도 넘 좋았음.ㅠㅠㅠㅠㅠ
초반에 당했던 폭력을 그대로 돌려주며 화냄으로써 낙원이를 받아들이려고 애쓰는 게 애달프고 설렜다.ㅠㅠ

그리고 서로 이름 부르는 거 너무 좋았다.ㅠㅠ
“박목화” “김낙원” 이 세 글자의 울림이 왜 이렇게 설레냐.ㅠㅠㅠㅠ

마지막에 낙원이가 “사랑해 그리고, 미안해” 라고 속삭이듯이 말하는 거엔 귀 녹아 없어지는 줄...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서로가 원해서 하는 씬이 드뎌 나옴.

삼보름에서 ㄱㄱ씬밖에 없다고 분노했었는데, 이 작품은 어째서 완결이 제대로 된 완결이 아니고 외전에서 얘기가 완성되는것이냐.
그것도 세 권 분량의 외전이라니, 본편보다 더 많잖아.ㅋㅋㅋㅋㅋ

무튼, 씬은 너무나 황홀했다.
침대 부서지는 줄..
감사합니다, 씬장인 야해님들.
무심 떡대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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